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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연장보다 새로 대출받는게 저렴

닥터 후 2012. 9. 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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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줄 대출금리 / 현명한 대출전략은 ◆

 

 

 

 

 

대출금리가 고무줄처럼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서 고객은 발품을 팔아 대출 쇼핑을 하는 게 최선이다.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을 찾기 위해서다.

 

특히 콜센터를 통해 신용대출 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콜센터 직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사실상 최고 금리를 제시한다"고 설명한다. 대신 "반드시 창구를 찾아 은행 담당자와 얼굴을 맞대고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게 한결같은 조언이다.

 

따라서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신용대출은 반드시 창구를 찾아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 1년마다 걸려오는 '만기를 자동으로 연장하실래요'라는 콜센터 직원의 안내를 따르면 고금리의 덫에 빠져들 수 있다. 번거롭더라도 재직증명서 등 서류를 들고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특히 최근과 같은 금리 하락기에는 기한 연장보다는 신규 대출이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만기를 연장할 경우에는 기준이 되는 코픽스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최근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나, 가산금리는 과거의 높은 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객들은 기한 연장과 신규 대출의 금리를 따져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은행들의 '만기 연장' 제안에 쉽게 넘어가지 말라는 뜻이다.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방문해 신규 대출금리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하는 만큼,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이 낮다면 신규 대출로 갈아타기를 고려할 만하다.

 

급여 이체를 하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믿음도 버리는 게 좋다. 급여 이체를 하고 신용카드를 쓰면 은행의 고객 등급 평가에서 최하위를 면할 뿐이다. 중견기업 직장인 김 모 차장(42)은 "15년째 급여 이체와 함께 신용카드를 썼지만, 은행 고객 등급은 5단계 중 4단계에 불과하더라"고 말했다.

 

자신의 고객 등급 이름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최하위 등급도 '프리미엄' '클래식' 등 그럴듯한 이름이 붙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은 신한은행에서는 최고 등급이지만, 우리은행에서는 최하위 등급이다.

 

고객 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고객 등급이 높다는 뜻은 그만큼 은행에 많은 돈을 벌어준 고객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