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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높은 기업, 주가도 정말 좋을까?

닥터 후 2012. 9.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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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E 30%대 삼성엔지니어링 5년만에 10배
  • 20%대 메가스터디는 추세 꺾이며 1/6토막
  • 추세 살아있는 상반기 고 ROE 기업은?

 

 

 

주가는 장기적으로 실적을 따라간다.

 

누구나 아는 증시의 격언이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를 간과한다. 실적시즌에만 반짝 관심을 가지고 평소에는 보다 탄력이 높은 주식을 선호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돈을 꾸준히 버는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평균을 크게 앞섰다. 2005년말 코스피지수는 1397.97이었다. 12일 종가 1950.03으로 6년 8개월여 동안 불과 40% 남짓 올랐을 뿐이다. 하지만 꾸준히 돈을 번 기업들의 주가는 달랐다.

 

13일 투자콘텐츠 전문기업 한국투자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6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2.9%였다. 특히 지난해 ROE는 38.0%나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6년 ROE 25.4%를 기록한 이후 2007년부터는 5년 연속 30%대 ROE를 기록했다. 매년 투하자본의 30% 이상의 이익을 내다보니 자연스레 주가도 꾸준히 올랐다. 2005년말 2만8000원대였던 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7월 28만원을 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도 10만원대에서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이 해에도 ROE 33.5%를 기록할 정도로 이익을 낸 성과는 이듬해부터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4만원대까지 밀렸던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하는 데는 9개월이면 충분했고, 다시 1년후 20만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6년간 평균 ROE 24.3%를 기록한 LG생활건강도 실적이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며 승승장구했다. 2005년말 5만5000원 하던 주가는 2011년 55만원을 넘었고, 지난 12일에는 62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물론 높은 ROE가 주가상승을 항상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ROE 절대수치가 높더라도 추세가 꺾이는 경우, 한껏 올랐던 주가가 빠질 확률도 높다.

 

한때 코스닥 대장주였던 메가스터디는 최근 6년간 평균 ROE가 25.6%나 된다. 2011년 ROE도 20.4%다. 하지만 2007년 30.9%까지 증가했던 ROE는 2008년부터 매년 낮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2008년 4월 38만9900원까지 올랐던 메가스터디 주가는 전날 6만3700원까지 밀렸다. 2005년말 5만7200원이던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정연빈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정연빈 구원은 "ROE가 높을 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자가 현재 ROE가 높은 기업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현재 ROE 수준도 중요하지만, ROE가 과거에도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지가 장기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ROE 30%를 넘는 기업 중 최근 5년간 평균 ROE도 30%를 넘는 기업은 한국쉘석유, GKL, 삼성엔지니어링, 조선선재 등 4개 기업이다.



 

 

머니투데이 | 2012.04.24 16:49

 

자본대비 돈을 많이 버는 회사는 주가수익률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595개사의 ROE(자기자본이익률)와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주가 등락과 비교분석한 결과 ROE가 증가한 법인의 주가는 시장 대비 초과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PBR(주가순자산비율)수준이 1배 이하인 경우 주가상승률은 더 우수했다. 상장협은 2011년말 ROE 및 PBR 수준을 2010년말과 비교했더니 ROE가 높은 회사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ROE가 증가한 회사들도 시장을 이긴 것으로 분석했다.

 

PBR이 1배 이하이면서 ROE가 증가한 상장사는 149개사로 이들 회사의 주가는 평균 22.2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25.41% 웃도는 상승률이다. PBR이 1배를 초과하면서 ROE가 감소한 162개 상장사는 주가가 6.26% 떨어져 코스피 대비 3.06% 밑돌았다.

 

ROE가 높으면서 주가도 잘 나간 회사 1위는 키스톤글로벌이 차지했다. 키스톤글로벌의 지난해 ROE는 60.06%로 주가는 322.31% 올랐다. 시장대비로는 325.51% 아웃퍼폼한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조선선재도 ROE가 높으면서 주가도 많이 오른 회사로 조사됐다.

 

ROE 상승률이 높으면서 주가도 많이 오른 회사 목록에는 키스톤글로벌, 에넥스, IHQ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