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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상장폐지 예정

닥터 후 2013. 1.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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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전일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인 외환은행의 잔여 지분 4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외환은행은 1994년 4월 4일 상장된 이후 햇수로 20년 만에 상장 폐지될 예정입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3월 15일 최종 의사결정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4월 5일 주식 교환을 단행합니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외환은행의 상장 폐지 예정일은 4월 26일입니다.

 

 

 

한국거래소의 KOSPI200 특별변경 관련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별변경의 방법은 기존 구성종목 중에서 관리종목지정, 피흡수, 합병, 상장폐지, 기타 등 특별변경사유에 해당하는 종목이 발생하는 경우 정기변경 시에 미리 선정해 높은 산업군별 예비종목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충하는 방법으로 변경하며 예비종목이 없는 산업군의 경우에는 제조업에서 보충하여 선정합니다.

 

외환은행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특별변경 이벤트에 속합니다. 외환은행을 대체할 종목은 규정상으로는 '정기변경 시에 미리 선정해 놓은 산업군별 예비 종목'입니다. 따라서 일단 금융업종 내에서 외환은행을 대체할 종목을 찾아야 합니다.

 

KRX는 정기 변경 시 미리 선정하는 예비종목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이는 추정이 불가피합니다. 추정을 위해 지난 해 정기변경을 앞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금융업종의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1순위 동부화재, 2순위 현대해상입니다. 시가총액 규모상 동부화재가 금융업종에서 예비종목으로 선정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며, 외환은행을 대체할 종목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시가총액의 증가율을 20%로 가정하고 동부화재 편입을 가정한 KOSPI200 종목의 비중변화를 살펴보면 동부화재의 비중은 0.30%로 계산되며 비중 순위는 65위였습니다. 하나금융의 시가총액 증가 및 동부화재 편입으로 여타 종목들의 비중은 일제히 감소하게 되는데 삼성전자의 비중은 -0.05%p 감소합니다. 다만 외화은행 상장폐지까지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아직 인덱스펀드의 리밸런싱은 제한될 전망이며, 비중 증감 역시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