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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이럴 때 하자
닥터 후
2013. 4.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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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는 요즘 걱정이 많다. 해마다 실력 있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들어오고, 짧아지는 은퇴시기를 고려하여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하는 상사들도 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르고, 자녀교육비도 자꾸만 늘고 있어 늘 불안하다. 그런데 마침 아내가 결혼을 하면서 그만두었던 어린이집을 다시 하고 싶다고 해서 은퇴자금으로 마련해두었던 라이프사이클펀드를 환매할까 고민중이다.
김 대리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투자목적이 변한 것이며, 이럴 경우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 관점과 펀드 관점에 따라서 언제 환매를 고려해야 할지 알아보자.
<투자자 관점>
1 투자자의 목적이 변했을 때 : 예를 들어 3년 후에 주택을 마련할 목적으로 펀드를 시작했는데, 배우자가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미래 자녀교육자금이나 은퇴자금 등으로 투자목적을 변경해야 한다. 이렇듯 기존 펀드가 새로운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2 목표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 최초 투자시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했다면, 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살펴본 후 환매나 부분 환매를 하면 된다.
3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었을 때 : 특히 주식형펀드의 경우 투자기간이 짧아질수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4 투자자의 성향이 변했을 때 : 세월의 변화에 따라 혹은 개인의 특정한 사건에 의해 투자성향이 바뀌었다면 투자자의 성향에 적합하지 않은 펀드는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펀드 관점>
1 운용방식이 바뀌었을 때 : 운용회사나 펀드의 운용스타일이 최초에 약속했던 방식으로 운용되지 않고 바뀔 때에는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2 펀드 자산 규모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때 : 자산 규모가 감소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펀드의 성과가 저조하거나 기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어떤 경우든 운용회사에서 소외되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환매하는 것이 좋다.
3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뀔 때 : 새로운 펀드매니저가 이전의 펀드매니저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도 있고, 시스템펀드나 인덱스펀드처럼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은 펀드도 있다. 하지만 펀드매니저가 자주 교체된다는 것은 운용의 연속성으로 볼 때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므로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4 펀드의 운용성과가 장기적으로 벤치마크를 밑돌 때 : 장기적으로 펀드의 운용성과가 저조한 경우 당연히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운용성과가 저조하다는 것은 자산운용사나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일유형의 펀드 중 운용성과가 좋은 펀드로 갈아타기 위해서라도 환매를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면서 환매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남녀 간의 이별이 사랑의 일부이듯이 환매도 투자전략의 일부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