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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뛰어난 개인투자자, 제시 리버모어

닥터 후 2013. 5. 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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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매수와 손절매가 성공투자의 비법

 

개인투자자의 눈과 귀는 늘 프로들의 세계를 향하고 있다. 성공투자를 위해 하나라도 정보를 더 얻기 위해서다. 그런데 자금력·정보력에서 비롯된 근원적인 한계 때문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비슷한 처지에서 성공한 재야 고수들에게 한결 끌린다.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데다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서다. 제시 리버모어는 이런 점에서 글로벌 개미군단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재야고수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개인투자자’란 별명처럼 주식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었다.

 

 

 

 

그의 투자인생은 사실상 그의 전기라 할 수 있는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Reminiscences of a Stock Operator)》에서 엿볼 수 있다. 연대기로 기술된 이 책은 재야 고수인 그가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는 15세 때(1892년) 단돈 5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이걸 밑천으로 대공황 때 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꼬마 투자자’가 순식간에 ‘월가의 큰 곰’으로 성장했다. 그에게는 스승이 따로 없었다. 오직 실전을 거치면서 투자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실천했다. 그에게는 실패가 자양분이었다. 그런데 “금융 역사상 리버모어의 전무후무한 수익률은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다”는 월가의 평가를 들을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그는 차트를 보고 투자했는데, 아마추어가 따라가기란 어렵다. 패턴으로 주가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 그는  가능했지만 일반인에게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가 금과옥조처럼 여긴 차트 분석의 교훈은 ‘10% 손절매 원칙’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독학으로 터득했다. 전업투자자로 나선 후 매매타이밍에 실패해 파산하기도 했던 그는 그 후 매매기법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었는데,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로 요약되는 투자 원칙을 세웠다. ‘피라미딩(Pyramiding) 전략’도 만들었다. 피라미드를 쌓듯 매수 규모를 점차 늘려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논리인데, 그의 대표 브랜드가 되다시피한 전략이다. 한국 증시에서도 유행하는 ‘상한가 따라잡기’와 비슷하다. 그는 “투자자는 오직 방향성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 여부만 살펴라”는 식으로 추세를 따르는 것을 중시한다.


대전제는 미리 매수금액·수량을 정해놓고 수익을 확인한 후 상승세가 시작될 때 진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안해낸 게 분할매수다. 나눠 사면서 매수타이밍을 달리하면 손실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다. 매수 후 추세가 흔들리면 손절매하고, 추세가 맞아떨어지면 계속해서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분할매수는 소액투자를 하면서 추세를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여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그는 분할매수와 손절매만으로도 안정감을 가지고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추세 타기에 성공했다면 그다음은 마음을 잘 통제해야 한다. 그는 인내심을 발휘해 변곡점까지 버티는 추세매매를 완벽히 소화했다. 서둘러 팔지 않고 수익이 불어날 때까지 기다렸고,반대면 가차 없이 팔았다. “공포는 급락을 부르고 희망은 상승을 낳는다”는 게 그의 경험이다. 그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심리학을 공부했다. 무지·공포·희망·탐욕을 경계해야 할 감정으로 꼽는 그는, 성공적인 투자의 4대 특징으로 관찰·기억·수학·경험 등을 말한다. 그는 또 선도주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관심종목은 가능한 한 줄이면서 거래량이 많은 선도주에 한정해 접근했다. 선도주에서 수익을 얻지 못한다면 전체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없어서다. “시장에 맞서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또 “자신만의 생각을 고수하라”고 강조한다. 시장을 둘러싼 사람들의 평가와 의견은 무시하라고 가르친다. 시장은 틀리는 법이 없지만 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늘 틀리다고 한다. 건전한 자금관리 원칙도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주식을 매도하고 나면 그는 돈을 완전히 인출해 현금을 확보한 후 거래규모를 다시 조절했다. 자금이 2배로 불면 정리해야 할 시점이다. 실수 후 거래를 줄이는 것은 혹독한 결과를 낳게 한다고 믿었다. 그는 시장 앞에서 늘 겸손했다. 늘 배우는 자세로 자기관리를 하고, 감정 통제를 위해 각별히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