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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함 NO! 신용카드 대세는 단순한 할인

닥터 후 2013. 10.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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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일정 부분을 할인해주는 '단순 할인'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2년간 이런 '단순 할인' 카드만 220만장이 발급되면서 카드업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출시된 4종의 단순 할인 카드의 발급장수 합계가 220만장에 달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Simple(심플)'카드가 1년간 85만장이 발급되면서 이 기간 신한카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카드였다.

 

 

 

 

이 카드들은 가맹점 결제금액의 0.5~0.8%를 할인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드결제 금액에서 청구 할인해주거나 아니면 할인액만큼 현금을 입금(캐시백)해준다.

 

예를 들어 한 달간 총 5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3500원을 현금으로 받는 것이다.

 

단순 할인 카드의 원조는 2011년 11월 출시된 현대카드 ZERO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0.7%를 할인해주고 음식점 대형마트 편의점 대중교통 등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는 최대 1.2%를 할인해준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55만장이 발급됐고 현재도 매월 1만장이 발급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카드 ZERO가 인기를 끌면서 이후 유사한 단순 할인 카드를 카드사들마다 내놓고 있다. 기본 혜택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4는 10만원 이상 결제에 대해서 1%를 할인해준다. 심플의 경우 0.5%를 할인해 주지만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 금액은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국민카드 혜담2는 할인율이 0.8%로 높지만 최소 3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고객 처지에서 단순 할인 카드의 장점은 카드를 쓸 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 전월 실적을 맞추거나 혜택을 주는 가맹점에서만 사용을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훨씬 덜하다.

 

같은 회사 카드와 비교하더라도 이런 카드의 장점은 두드러진다. 현대카드X는 ZERO보다 0.3%포인트 많은 1% 캐시백을 주지만 이를 받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 이상을 써야 한다.

 

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신용카드는 결제금액의 2%까지 포인트를 주기도 하지만 정해진 사용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포인트를 쓰기 위해 신경을 쓰기보다는 단순하게 할인받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군이 많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설명이다.

 

민운식 현대카드 홍보팀장은 "혜택을 받기 위해 복잡하게 머리를 쓸 필요가 없어서 ZERO가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회비가 5000원으로 신용카드 중 가장 저렴하다는 점,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는 점도 단순 할인 카드들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