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프로젝트/기업이야기
한국콜마 vs 코스맥스..`비슷하지만 다른 행보`
닥터 후
2012. 3. 13. 11:13
화장품 ODM시장 1, 2위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회사는 그간 나란히 건강보조식품 계열사까지 거느리는 등 쌍둥이 같은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국콜마는 제약 분야로 보폭을 넓히는 반면 코스맥스는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설립 당시부터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모두 대웅제약 출신으로 윤 회장이 1990년, 이 회장은 2년뒤인 1992년에 회사를 차렸다. 두 회사 모두 화장품 ODM으로 출발했다.
또 한국콜마가 2004년 선바이오텍을 만들어 건강보조식품 사업에 진출했고, 코스맥스는 2년뒤 일진제약을 인수해 같은 길을 걸었다. 해외 진출에서는 코스맥스가 2005년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으로 먼저 치고 나갔고 한국콜마는 지난해 에야 중국 진출을 본격화 했다.
현재 두 회사는 국내 화장품 ODM업계를 주름 잡는 맞수가 됐다. 두 회사 모두 화장품 매출만 2000억원을 바라본다. 국내 화장품 ODM업체는 수천개에 달하지만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곳은 10여개에 불과하다. 3위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 매출도 400억원선이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설립 당시부터 비슷한 궤적을 그려왔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모두 대웅제약 출신으로 윤 회장이 1990년, 이 회장은 2년뒤인 1992년에 회사를 차렸다. 두 회사 모두 화장품 ODM으로 출발했다.
또 한국콜마가 2004년 선바이오텍을 만들어 건강보조식품 사업에 진출했고, 코스맥스는 2년뒤 일진제약을 인수해 같은 길을 걸었다. 해외 진출에서는 코스맥스가 2005년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으로 먼저 치고 나갔고 한국콜마는 지난해 에야 중국 진출을 본격화 했다.
현재 두 회사는 국내 화장품 ODM업계를 주름 잡는 맞수가 됐다. 두 회사 모두 화장품 매출만 2000억원을 바라본다. 국내 화장품 ODM업체는 수천개에 달하지만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곳은 10여개에 불과하다. 3위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 매출도 400억원선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행보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한국콜마는 지난달말 법정관리중인 비알엔사이언스를 22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비알엔사이언스는 지난해 초 보람제약을 흡수하면서 제약회사로 바뀌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함께 지난 2002년 제약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현재 매출의 30% 가량을 제약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해 256억원의 매출을 낸 비알엔사이언스를 인수하면 제약부문의 비중은 40%에 육박하게 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제약사업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처럼 제약도 ODM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코스맥스는 해외시장 확대에 올인할 태세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5년 중국 진출로 그간 매번 한국콜마를 따라가던 입장에서 동등한 위치로까지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해외 진출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셈.
코스맥스는 최근 중국 화장품 업체가 밀집한 광저우에 제2공장 건설에 착수해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도 설립키로 했다.
한국콜마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코스맥스는 시장 다각화로 앞날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두 회사의 다른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다.
한국콜마는 지난달말 법정관리중인 비알엔사이언스를 22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비알엔사이언스는 지난해 초 보람제약을 흡수하면서 제약회사로 바뀌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함께 지난 2002년 제약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현재 매출의 30% 가량을 제약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지난해 256억원의 매출을 낸 비알엔사이언스를 인수하면 제약부문의 비중은 40%에 육박하게 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제약사업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처럼 제약도 ODM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코스맥스는 해외시장 확대에 올인할 태세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5년 중국 진출로 그간 매번 한국콜마를 따라가던 입장에서 동등한 위치로까지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해외 진출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셈.
코스맥스는 최근 중국 화장품 업체가 밀집한 광저우에 제2공장 건설에 착수해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도 설립키로 했다.
한국콜마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코스맥스는 시장 다각화로 앞날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두 회사의 다른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