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연금가입 어떻게…소액이라도 일찍 시작하라
즐거운 샤핑 http://www.shapping.co.kr |
김관식 씨(29)는 3년차 대기업 직장인으로 올해 말 결혼을 앞두고 있다.
착실하게 모아온 종잣돈과 은행 대출자금으로 전셋집과 결혼 준비를 시행한 그는 신혼생활 시작과 동시에 노후 설계를 시작하기로 배우자와 최근 약속했다.
하지만 개인연금ㆍ변액연금ㆍ연금저축 등 다양한 종류의 연금상품 가운데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게 현명할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아 고민이다.
30여 년 후 은퇴를 내다보고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건 김씨를 비롯해 젊은 세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연금 가입의 첫걸음은 노후 필요자금을 산출하는 것이다. 본인의 현재 생활 수준을 고려해 적정 생활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야 연금 부족분을 알 수 있어서다.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젊은 층도 요즘엔 노후생활을 대비하고자 연금을 준비하는 것에 정서적으로는 동의하지만 막연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우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초봉이나 연봉 대비 노후 필요자금을 점검해야 피부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직장생활 초년생이나 결혼생활을 막 시작한 신혼부부에게 여유자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0ㆍ30대 젊은 층에게 연금 가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얼마를 불입하느냐가 아니라 언제부터 넣었느냐다.
그러나 최소 금액이라도 일단 시작해야 복리 효과로 인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인섭 교보생명 노블리에지원센터 팀장은 "재테크나 은퇴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30대는 결혼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연금에 가입하지 않다 보면 금방 40대를 맞게 되는데 이 경우 복리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연금보험료도 상승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종류의 연금상품 중에서 20ㆍ30대가 가장 먼저 가입해야 하는 연금은 무엇보다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보험ㆍ펀드ㆍ신탁 모두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연금보험을 통한 절세 효과가 필요하다.
연금저축은 특히 시중금리보다 높은 공시이율이 적용되고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배당금 정산을 통해 절세 효과가 높아진다. 연금저축은 현재 분기당 최대 300만원, 연간 최대 12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지만 소득공제 한도인 400만원까지 납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우재룡 소장은 "젊은 세대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되, 철저히 소득공제용으로 월 33만원가량만 가입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여윳돈이 있다면 400만원까지만 연금저축에 넣고 나머지는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주는 공시이율형 연금이나 변액연금에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부자프로젝트 > 노후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퇴직 준비 10년 가이드 (0) | 2013.05.27 |
---|---|
즉시연금 ‘열풍’ 뒤에 숨겨진 비밀… 소비자 주의 필요 (0) | 2013.02.12 |
신연금저축이 뭐길래 (0) | 2013.01.23 |
주요 은퇴상품 가이드 (0) | 2012.12.18 |
연령대별 노후 대비 자산관리 (0) | 2012.10.31 |
노후대책, 돈 외에 준비해야 할 5가지 (0) | 2012.10.31 |
연금저축, 펀드·보험·신탁 뭐가 좋을까? (0) | 2012.10.29 |
연금저축펀드…5년 수익률 최대 48%P 차이 (0) | 2012.10.23 |
퇴직금 일시 수령·연금 수령 비교 (0) | 2012.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