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의 주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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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주변에 코 훌쩍이는 분들 많은 것 같습니다.
찬바람과 함께 찾아온 알레르기 비염 때문인데요.
알레르기 비염은 전체 인구의 15%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꽃가루 같은 특정물질에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해 부어오르면서 생깁니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가을에도 알레르기 비염의 주범인 돼지풀이나 쑥, 잡초류의 꽃가루들이 많이 날릴 뿐 아니라 일교차가 커지면서 코 점막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감기는 보통 일주일 뒤면 낫는 게 정상인데 증상들이 더 오래간다면 일단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셔야 하고요.
열이나 목이 아픈 증상이 없이 눈과 코 주의가 함께 가렵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알레르기 비염에 잘 걸릴까요?
부모님이 비염이 있으면 아이도 비염에 걸릴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성장기 비염은 학습장애와 소아집중력 결핍의 원인이 되고요.
코막힘이 심하면 아이들은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는데, 만성화되면 얼굴모양이 변하거나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으니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알레르기가 있다면 사실상 완치는 어렵지만, 치료만 제대로 받는다면 완치에 가깝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일시적 비염이 아니라, 코 안의 살이 두껍게 변하는 비후성비염이 되고, 천식이 있는 경우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일단 피부에 검사시약을 떨어트려 부어오르는 정도를 측정해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내는데요, 피검사로도 가능합니다.
원인을 파악해 피하는 것이 좋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나 심한 경우에는 코 점막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수술과 면역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응급조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코를 심하게 풀면 코막힘이 반복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풀어내고,
집에 식염수가 있다면, 코를 세척해 알레르기 물질을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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