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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좋은 음식으로 아토피 이겨내기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지만, 약 못지않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아토피는 음식을 잘못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 가려움증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토피 치료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아토피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도 있다.

아토피라고 무조건 값비싼 유기농 식품이나 친환경 식품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아토피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어도 인스턴트식품이나 합성화합물이 들어간 음식을 함께 먹는다면 소용이 없을 것이고, 제철 나물과 된장찌개만 올라간 조촐한 밥상이라도 꾸준히 먹는다면 아토피에 도움이 될 수 있다

9살의 민영이는 엄마의 적극적인 음식관리와 식이요법을 통해 2년 만에 아토피를 이겨낸 사례다. 7살이 되던 해 여름부터 팔꿈치 안쪽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겨울에는 팔의 절반을 덮었고, 이내 목까지 증상이 번졌다. 피부과를 찾아 꾸준히 치료를 받는데도 좀처럼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민영이 엄마는 아토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좋은 치료제로만 생각했던 스테로이드에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다는 사실과 음식이 가장 큰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병원 치료를 그만두고, 음식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증상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아토피 환자마다 반응하는 음식이 다르지만, 공통으로 해로운 음식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인스턴트식품이다. 민영이 엄마는 가장 먼저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했다. 가공 처리되고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라면과 햄 등 인스턴트식품은 최대한 끊는 것이 좋다.

요즘 아이들은 달콤한 맛에 길들어 있다. 그러나 합성색소와 착향료가 들어가는 사탕, 초콜릿, 과자는 아토피에 좋지 않다. 민영이 엄마는 밖에서 아이가 졸라 부득이하게 간식을 사 먹여야 할 때에는 국산 재료로 만들고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간식으로 선택했으며, 되도록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였다. 민영이가 가장 좋아했던 엄마표 간식은 ‘구운 고구마’였다.

고구마나 단호박은 쪄 먹어도 맛있지만, 오븐에 구워 먹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더욱 커진다. ‘검은콩 뻥튀기’도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였다. 영양성분이 많은 검은콩을 뻥튀기하면 담백하면서도 은근히 달콤한 맛이 난다. 단, 뻥튀기할 때 사카린은 넣지 말아야 한다.

아토피는 면역체계의 혼란에 따라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므로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줄 필요가 있다. 당근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당근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하며,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 독소를 제거하고 혈관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민영이 엄마는 당근을 깨끗이 씻어 당근 주스를 만들어 먹였다. 당근 주스는 알레르기 질환뿐 아니라 눈의 피로, 혈액순환 장애 등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당근을 안 먹으려 한다면 다른 채소, 과일과 함께 마요네즈에 버무려 샐러드로 먹이면 된다.

우리 몸에서 발생한 열과 독소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 다양한 병이 발생한다. 열과 독소가 피부 아래 쌓여 털구멍과 땀구멍을 막으면 피부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미역과 다시마 등의 해조류는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특히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혈액에 녹아있는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아토피 증세가 없더라도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민영이는 미역을 먹으면 미역 목욕을 병행했다. 미역을 두 시간 정도 물에 불려 소금기를 뺀 후, 미역을 넣은 목욕물에 몸을 담갔다. 미역을 몸에 문지르는 방법도 좋다. 미역 목욕은 피부의 보습력을 강화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여 아토피 환자에게 추천할만하다.

그 외에도 농약과 화학비료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섬유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유기농 농산물은 아토피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음식에 양념할 때는 양조간장 대신 조선간장을 사용하고, 설탕 대신 배, 양파즙, 올리고당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금은 볶음 소금이나 죽염이 좋다. 국물을 낼 때에는 화학조미료 대신 멸치나 다시마로 국물을 낸다.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면 어떤 음식에 반응하는 것인지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음식물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법은 아니다. 아토피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음식 외에는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단백질이나 칼슘 등의 주요 영양성분을 가졌다면 영양을 대체할만한 다른 음식을 찾아보도록 한다. 지나치게 음식을 제한하면 아이 건강과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Posted by 닥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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