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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은 현대의학으로 완치법이 없다. 그러나, 올바른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증상을 상당히 누그러뜨릴 수 있다. 반면, 완치가 안된다고 해서 치료에 소홀하거나 의학적인 치료 대신 근거가 미약한 방법을 쓰면 증상은 급격히 악화한다.


◇ 최근엔 면역억제제 처방하기도


현재 병원에서 하는 치료는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억제제 처방이다. 아토피피부염 자녀에게 스테로이드연고를 쓰는 것을 꺼리는 부모가 아주 많다. 그러나, 순천향대병원 피부과 황규왕 교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환부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발라야 한다"며 "피부과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돌이 지난 아이에게 주사로 놓아도 될 만큼 안전하게 처방하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악화된 증상이 진정될 때까지 먹는 스테로이드 약을 2~3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1~2주간 바른다.


최근 스테로이드 연고 대신 면역억제제 성분의 연고를 처방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매일 바르다가 나아지면 재발 방지를 위해 1주일에 2회 정도 바른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는 "면역억제제는 스테로이드 제제보다 효과는 약하며, 3세 이하의 유아에게는 잘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 "아토피는 태열, 근거 없어"


한방에서는 탕약을 쓴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윤범 교수는 "위를 맑게 해 신진대사를 좋게 하는 약을 먹으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보통 3~5일 정도 복용하고, 경과에 따라 1~2주일 정도 약을 더 쓴다. 한약재는 여러 물질이 혼합돼 있기 때문에 환부에 직접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는 양방과 달리 피부에 직접 바르는 연고 등의 형태를 처방하지는 않는다. 침 치료도 하는 데, 주로 무릎 바로 아래나 팔꿈치 등에 침을 놓아 체내 수분 손실을 막는다.


한편, 일부 한의사들은 폐 기능을 다스려서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한의학계에서도 통일된 의견이 아니다. 김윤범 교수는 "한의학에 폐가 피부와 털을 관리한다(폐주피모·肺主皮毛)는 이론이 있는데, 이 이론을 근거로 아토피피부염과 폐기능을 연계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산모가 더운 음식을 많이 먹어 몸을 뜨겁게 하면 아이가 태열이 심해 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속설도 있다. 김 교수는 "태열은 신생아의 몸에 열이 나거나 울긋불긋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한의학은 산모가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아이를 낳으면 태열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태열은 아토피피부염이 아니다"고 말했다.


◇ 주치의 정해 꾸준히 관리받아야


자녀에게 아토피피부염이 나타나면 초기부터 주치의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받는 것이 최선이다. 박천욱 교수는 "한 의사가 환자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관리하면 나중에는 작은 생활습관 변화까지 감안해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아토피피부염을 가진 유아는 3~4세가 되면서 흔히 비염이나 천식 등을 동반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릴 때부터 경과를 계속 지켜본 의사가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osted by 닥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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