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수수료 높은 변액저축보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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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저축보험 하나 들어볼까 고민 중이라면 PCA생명에서 나온 변액저축보험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PCA생명 변액저축보험이 모집 수수료를 제일 많이 떼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편된 변액보험 공시를 기준으로 변액저축보험 71개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변액보험은 돈을 되돌려 받는 방식에 따라 변액연금과 변액저축으로 구분된다. 정해진 기간 동안 원금과 이자를 연금 형태로 되돌려 받는 상품이 변액연금보험, 일시에 목돈을 되돌려 받는 상품이 변액저축보험이다.
이 중 변액연금보험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PCA생명의 ‘(무)PCA퓨쳐액세스변액연금보험’이 모집 수수료 명목으로 35만7000원을 떼어가 전체 77개 적립식 변액연금보험 중 모집 수수료를 가장 많이 가져간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매경이코노미 1680호 ‘변액연금보험 모집 수수료 비교’ 기사 참조).
이번에는 변액저축보험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보험료를 내는 방식에 따라 적립식과 거치식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적립식 상품을 유치하면 보험 계약을 유치한 설계사나 법인은 1년에서 길면 10년까지 수수료를 분할해서 받는다. 모집 수수료는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떼어가는 수수료를 모두 합산해 총액을 계산했다. 모든 상품은 연간 총 납입 보험료가 1000만원이라고 가정했다. 납입 보험료가 같기 때문에 보험료나 가입기간과 상관없이 총 모집 수수료 자체만 비교하면 된다. 설계사 모집 수당이 낮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
보험료를 일시에 납부하는 거치식은 11개 보험사에서 19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거치식의 경우 가입 초년에 한 번만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초회 수수료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일시납 보험료는 1억원으로 가정했다.
적립식 상품 수수료
메트라이프·카디프 눈여겨볼 만
적립식 변액저축보험 중 모집 수수료가 가장 낮은 상품은 메트라이프의 ‘(무)Daily Plus변액보험(1종-월납)’과 ‘(무)Daily Step-up변액보험(1종-월납)’이다. 총 모집 수수료가 47만원이다. 총 납입 보험료가 1000만원이든 1억원이든 전체 모집 수수료가 47만원이라는 의미다. 반면 모집 수수료가 가장 높은 상품은 334만원인 신한생명의 ‘(무)신한파워리치변액유니버설보험Ⅱ’다. 287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메트라이프 측은 “ ‘(무)Daily Plus변액보험(1종-월납)’과 ‘(무)Daily Step-up변액보험(1종-월납)’ 상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일시납 형태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 변액보험만 판매했다. 새로운 상품을 내놓으면서 파격적으로 모집 수수료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사실 처음에는 방카슈랑스 상품이라 가정하고 모집 수수료를 책정했다(전통적으로 방카슈랑스 상품은 설계사 관리가 수반되지 않기 때문에 모집 수수료가 저렴하다). 이후 전략이 바뀌면서 보험판매대리점에 같은 수수료율을 제시하면서 판매 가능성을 타진했더니 보험판매대리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결국 판매 형태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낮은 모집 수수료율을 적용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는 변액저축보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무)스마트플러스변액유니버셜보험(적립형)’과 ‘(무)i플러스변액유니버셜보험II(적립형)’의 모집 수수료는 95만원, ‘(무)그랑프리변액유니버셜보험III(적립형)’는 100만원이다.
모집 수수료 명목으로 300만원 이상 빠지는 상품은 모두 5개다. 가장 수수료가 높은 신한생명의 ‘(무)신한파워리치변액유니버설보험Ⅱ(334만원)’를 포함해 라이나생명의 ‘(무)라이나변액저축보험(적립형, 321만원)’ 등에 가입할 때는 보험설계사나 텔레마케터 등의 의도가 혹시 적합한 보장 설계보다 본인의 수수료 유치는 아닌지 고민해볼 만하다.
PCA생명은 ‘(무)PCA드림라이프변액보험(적립형)’ ‘(무)PCA스타트어린이변액유니버셜보험’ ‘(무)PCA드림링크변액유니버셜보험III’ 등 3개의 상품이 모두 315만원의 모집 수수료를 떼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무)PCA스타트어린이변액유니버셜보험’과 ‘(무)PCA드림링크변액유니버셜보험III’는 첫해 모집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 두 상품 모두 첫해 모집 수수료율이 2.5%였다. 가입 2년째와 3년째에는 연평균 0.33%와 0.32%의 수수료를 추가로 뗀다.
PCA생명은 “정책적인 이유에서 모집 수수료가 높게 책정됐다. 구체적인 이유를 말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상품마다 모집 수수료가 낮은 보험사와 높은 보험사가 확연하게 갈린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메트라이프, 알리안츠생명이 대체적으로 모집 수수료를 낮게 책정했다. 대형 3사는 교보생명(181만원), 한화생명(194만원), 삼성생명(268만원)순이다.
거치식 상품 수수료
라이나 변액유니버셜 ‘good’
거치식 변액저축보험 중 모집 수수료가 가장 낮은 상품은 라이나생명의 ‘(무)라이나변액유니버셜보험(거치형)’이다. 모집 수수료가 250만원으로, 1억원을 일시에 넣었을 때 250만원이 모집 수수료로 나간다. 라이나생명은 “대면설계사를 통해 영업하는 보험 상품에 비하면 텔레마케팅 위주 라이나생명의 보험 상품은 아무래도 모집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보험사별로는 ‘(무)S-VIP변액유니버셜보험거치형(모집 수수료율 2.6%)’ 한 개의 변액저축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이 평균적으로 모집 수수료가 낮았다. 푸르덴셜생명은 “정책적으로 보장성 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저축성 상품은 수수료를 높게 책정하지 않는다. 뒤늦게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모집 수수료를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유형의 상품이더라도 우리아비바생명의 ‘(무)Rich Tommorrow변액유니버셜보험(v2.1)_거치형’과 한화생명의 ‘(무)내일&프리미엄변액유니버셜보험’, ACE생명의 ‘(무)ACELIFEPLANVUL변액유니버설보험Ⅱ(거치형)’는 모집 수수료가 350만원이 넘어간다.
모진영 생명보험협회 소비자보호부 팀장은 “보험사들이 보통 주력 상품으로 미는 상품이 모집 수수료가 높은 경우가 많다. 그래야 설계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팔라고 독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을 선택할 때 이런 내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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