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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원기를 보강하고 허탈(虛脫)을 치료하며, 혈액을 만들고 심기를 길러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사상의학이 개발되면서 인삼은 소음인 체질의 처방에만 사용됐다. 소음인 체질 가운데 평소에 혈압이 낮아 기운이 없고, 피로하면서 손발이 차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인삼을 먹으면 그 효과가 상당히 좋다.

홍삼은 인삼과 마찬가지로 생체의 비특이성 면역력과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홍삼은 원기를 보강하고 혈액을 만들고 진액을 만들어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홍삼은 양기를 보강하기 때문에 성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식욕을 증진시키고 설사를 치료한다. 기력부족으로 인한 노인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고, 오래된 상처를 아물게 한다. 또한 홍삼은 피로가 심하고 기운이 없을 때 특효가 있고, 잠을 많이 자는 사람에게도 좋다. 과음한 다음날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홍삼은 인삼을 일정 시간 동안 쪄서 햇볕에 말려 ‘유효 사포닌’의 종류를 늘리고 보존성을 좋게 한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삼과 달리 홍삼은 체질과 병증에 상관없이 먹으면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고려인삼학회가 연구비를 지원한 연구논문 ‘고려홍삼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 및 맥상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태음인이 홍삼을 한 달 이상 먹었을 때 혈압이 올라간다. 이 외에도 홍삼이 모든 체질에게 다 좋다는 인식과 반대되는 연구가 많이 발표돼 있다.

임상에서 홍삼을 먹고 여러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를 본 바 있다. 얼굴이나 상체로 뜨거운 느낌이 올라오거나 눈이 붉어지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사람,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한 사람, 혈압이 올라 뒷머리가 아픈 환자 등이 있었다. 홍삼은 인삼의 약효를 강화한 것이기 때문에 체질을 가려서 먹어야 하며,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소음인 체질을 제외하고는 홍삼을 꾸준히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소음인 체질이더라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어서는 안된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태음인과 소양인은 홍삼을 먹지 않아야 한다.

김달래<김달래한의원장, 경희대한의대 겸임교수>

 

 

 

 

 

 



 

Posted by 닥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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